(호주=국제뉴스)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줄리아 길라드 연방총리는 지난달 28일 맥그라스 재단과 함께 적극적인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벌여 온 금호타이어 호주판매법인 김기영 법인장을 킬리빌리 총리 관저로 초대해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는 글렌 맥그라스(Glenn McGrath) 맥그라스 재단 회장을 비롯해 재단 관계자들, 의약품 회사 파이저(Pfizer), 엘더스(Elders) 부동산, 멧캐쉬(Metcash) 슈퍼마켓, 간호사 단체 등이 참석했다

 호주의 대표적인 유방암 지원 단체인 맥그라스 재단은 크리켓 영웅 글렌 맥그라스와 2002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아내 고(故) 제인 맥그라스(Jane McGrath)와 함께 호주 내 유방암 환자를 도와 주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금호타이어는 2009년부터 매년 10만달러를 재단에 기부해왔다. 재단은 유방암 진단과 예방법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지역에 전문 간호사를 파견해왔고 젊은 여성들에게 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등 유방암 예방에 앞장 서왔다.

 금호타이어 호주법인은 지난 4월 20일을 핑크피터스 데이(Pink Fitters Day)로 지정해 호주 전국의 금호타이어 직원들과 287개의 금호타이어 딜러들이 한마음으로 유방암 지원 이벤트를 열었다.

 이 날 총 2000여명의 딜러 및 직원들이 분홍색 티셔츠를 구입해 2만달러의 수익금이 추가로 모금돼 재단에 전달됐다.

 또한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세인트조지 드래곤, 리치몬드 타이거 등의 AFL과 NRL 축구 선수들도 딜러숍을 방문해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이벤트에 동참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한국 본사에서도 ‘금호타이어 핑크 리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고객이 저연비 친환경 타이어인 에코윙(ecowing) 제품을 구입하면 회사가 판매 수익금 일부와 고객 기부금 전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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