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박지원 (사진=박지원 SNS)
쇼트트랙 선수 박지원 (사진=박지원 SNS)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박지원이 남자 15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박지원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폴란드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확정하면서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했다. 

그러나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500m 결승과 1000m 결승에서 황대헌에게 연달아 반칙을 당해 메달을 놓쳤다. 이로 인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동 승선이 무산됐다.

박지원은 1996년생으로 올해 28세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군 문제로 인해 이듬해 동계올림픽 출전이 어렵다.

이 때문에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1·2차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선발전에서 상위 3명 안에 들어야 한다.

한편, 황대헌은 예선과 준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으나 준결승 3조에서 초반 선두권과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5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황대헌은 파이널B에 배정됐으나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1, 2차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남자 8명, 여자 7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또한 선발전을 통해 배부되는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자부 3장, 여자부 2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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