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균안 아내(사진=나균안 인스타 캡쳐)
롯데 나균안 아내(사진=나균안 인스타 캡쳐)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나균안(나이 26)의 아내가 남편의 불륜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나균안의 부인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이렇게 연애하는 증거를 곳곳에 남기는지"라며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한 명에게는 본명으로 돈을 보내고, 다른 한 명은 그 돈을 사용하면서 카드 사용 내역이 와이프에게도 전송되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이런 바보 같은 행동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는 A씨가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균안의 불륜을 처음 폭로한 이후 두 번째로 나균안의 외도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당시 A씨는 나균안의 휴대폰에서 상대 여성과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나균안이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가정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균안의 법률 대리인은 "나균안은 결혼 이후 배우자에게 폭행을 가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만난 여성과는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나균안의 법률 대리인인 박성우 변호사는 지난 2월 29일 입장문을 통해 "나균안은 2020년 결혼 이후로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나균안의 외도 및 폭행을 주장했다.

나균안 측은 배우자 폭행설에 대해 "나균안이 배우자를 폭행하였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나균안이 협박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다른 여성과의 외도설에 대해서는 "나균안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 여성이 동석하였고, 그 분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균안은 "배우자가 오해하고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신을 바르게 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가족에 대한 부양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혼인기간 동안 배우자는 나균안이 구단으로부터 받는 돈이 입금되는 계좌를 관리하였고, 그 계좌에 연결된 카드를 사용하였다"라며, "12월과 1월에는 구단에서 지급되는 수입이 없고 나균안은 야구 외에 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잔고가 부족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나균안 측은 "야구팬들과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균안은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타자로 활동하다가 2021년 투수로 전향, 팀의 주요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야구 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나균안은 2020년 12월, 한 살 연상인 A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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