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신화통신 제공)
황대헌 (신화통신 제공)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이은 반칙으로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황대헌은 남자 500m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중 발생한 두 차례의 접촉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로 인해 황대헌은 1차 선발전에서의 저조한 성적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총점 13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총점 89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박지원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 그의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황대헌은 과거 팀 킬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10월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박지원과의 충돌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됐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사를 벌였으나 고의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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