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에서 촬영한 사진은 3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동안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라파에서 촬영한 사진은 3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동안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5.84포인트 하락한 3만7983.2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65포인트 떨어진 5123.41에, 나스닥 종합 지수는 267.10포인트 하락한 1만6175.09에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S&P 500 지수는 지난 1월 31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것이다.

뉴욕증시(사진=NYSE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뉴욕증시(사진=NYSE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여러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48시간 이내에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이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JP모건체이스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6.47% 급락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실적 발표에서 "많은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 증대, 인플레이션 증대 압력,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 긴축(QT) 등 중요한 불확실한 요인들에 대한 경각심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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