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은 지난달 6월 26~27일 양일간에 걸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 중구 관내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150여명을 초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초청된 청소년들은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교육받고 있는 여명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남산원의 어린이를 비롯해 중구 관내 저소득층의 청소년들이다.

 이날 충무아트홀을 찾은 청소년들은 공연관람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연신 밝은 표정이었다.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관람 후 객석을 빠져 나올 때 청소년들의 얼굴은 꿈과 희망에 부풀어 생기로 가득했다.

 지난 6월 5일에 진행된 청소년 음악회 ‘금난새의 해피클래식’에 이어 펼쳐진 이번 청소년 초청 공연은 충무아트홀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정서 함양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문화나눔 프로그램이다.

 한편,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뚱뚱한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댄스경연대회에서 댄싱퀸의 영예와 꽃미남 소년 링크의 사랑을 쟁취한다는 내용의 밝고 경쾌한 뮤지컬이다.

 화려한 의상과 신나는 음악에 맞춘 댄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지친 마음을 상쾌하게 씻어주는 청량제와 같다. 배우 공형진과 무릎팍도사의 성우로 유명한 안지환이 약방의 감초와 같은 역할로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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