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AFPBBNews

(워싱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페이스북은 스팸과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용자들이 "저품질" 웹 사이트에 연결하지 못하도록 고안된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은 인공 지능의 도움을 받아 순위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저급 웹 페이지와 관련된 게시물'에 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페이스 북의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페이스 북과 링크 된 수십만 개의 웹 페이지를 검토하여 실질적인 내용이 거의없고 파괴적이고 충격적인 악성 광고가 많은 웹 페이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원 지운 렌 린(Jiun-Ren Lin)과 셍보 구오(Shengbo Guo)의 블로그 게시물은 "게시물이 이러한 종류의 저품질 웹 페이지에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피드에서 낮은 위치에 게재되기 때문에 광고가 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은 오해의 소지가 적은 게시물과 유익한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움직임은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와 다른 형태의 잘못된 정보를 공격하고 웹 사이트로 연결되는 사용자의 수익을 창출하는 "클릭 농장"(Click Farms)을 단속하는 최신 사례이다.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 중 잘못된 정보의 확산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최근 정부와 다른 사람들이 정치적 이유로 잘못된 정보를 전하거나 토론을 조작하려는 노력에 맞서기 위해 보안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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