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냅챗 © AFPBBNews

(샌프란시스코=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인기 SNS인 스냅챗(Snapchat)의 모회사인 스냅(Snap Inc)이 올해 초 공개상장 이래 첫 분기 실적에서 2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음을 발표하며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러한 1분기 손실액은 기업상장 관련 보상비용 20억달러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 3월로 끝난 1분기 수입은1억 4,960만달러였다. 

이는 1년전에 비해 286% 증가한 것이지만 월스트리트가 추정한1억 5,8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으며 빠르게 움직이는 SNS업계에서는 좋은 징조가 아니다.

발표 후 스냅 주가는 24% 하락해 17.45달러가 되었다.

스냅측은 1분기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6,600 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6 % 증가했지만 2016년 말에 비해서는 5 %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에반 스피겔 (Evan Spiegel)은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는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며 애플 iOS와 비교해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홍보를 위해서도 노력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두가 그와 생각이 같은 것은 아니다.

투자 설명회 거버 가와사키 (Gerber Kawasaki)의 로스 거버 (Ross Gerber)는 트위터에서 "스냅 사용자 증가율은 거의 0이다. 매월 5천만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매우 경영이 안좋다. 달리고 숨는 격이다. 트위터보다 더 안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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