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일렉트릭(GE) 로고 © AFPBBNews

(뉴욕=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 독점 규제당국이 월요일 제너럴일렉트릭(GE)에게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석유 서비스 사업 합병 승인을 받으려면 사업 분야 중 하나를 처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두 회사가 맹렬히 경쟁하는 석유 정유 업계에서 처분 없는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경쟁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법무부는 말했다.

양사는 석유 정유 장비의 부식과 훼손을 예방하는 화학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법무부는 GE가 용수 및 처리 기술 사업 부문을 매각해야 공정 경쟁 우려를 해결하고 베이커휴즈와의 합병을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앤드류 핀치 독점 규제국장 권한대행은 "정유 화학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은 우리 경제의 중요 분야에 도움이 된다"며, "오늘의 조치는 석유 및 가스 정유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경쟁적인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GE와 베이커휴즈의 합병을 막기 위해 연방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법원이 승인한다면 합병을 통과시키기 위한 합의 내용도 제시했다.

2016년 10월 GE는 슐럼버저와 할리버튼 다음으로 해당 업계에서 세 번째로 큰 베이커휴즈의 석유 서비스 부문과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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