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1987'이 27일 개봉돼 화제다.

장준환 감독의 신작 영화 '1987'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고문 경찰관들의 얼토당토 않는 은폐 발언으로 유명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앞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캐릭터들이 다 인상적이었다", "이야기가 긴박하게 진행되다 보니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 등 명배우들의 캐릭터 열전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묻혀진 이야기를 다시 알 수 있게 되었다", "책에서만 보던 이야기를 영화로 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보니 그 현장에 내가 있는 느낌", "87년도에 시위에 참여했던 시민으로서 감개가 무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우리가 그 시대였다면 어땠을까", "용기 있게 시위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 등 각자의 자리에서 신념을 건 선택을 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에 대한 박수를 보냈다.

"30주기를 맞아 뜻 깊은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한 해를 돌아보기 전에, 우리 역사의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기회였다" 등 영화가 선사하는 묵직한 여운과 깊은 의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1987'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87년 당시 최루탄 냄새를 맡으며 공부했던 친구들" "가족" "대학생" "청소년" "부모님 세대" "모든 국민"등 모두가 봐야하는 영화로 강력 추천하며 뜨거운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27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9.2%로 2위를 달리고 있어 1위를 지키고 있는 '신과함께-죄와 벌'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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