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운영 중인 식당 모습 / 백종원 유튜브 영상 캡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운영 중인 식당 모습 / 백종원 유튜브 영상 캡쳐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 넌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게시자는 “사건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가해자, 일명 밀양에서 ‘대빵’이라고 불렸던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을까. 전혀 아니다”며 “오히려 다른 가해자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시끄러웠을 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남성은 얼굴도 공개되지 않고 혼자만 조용히 넘어갔다”고 전했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당시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영화 '한공주'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게시자가 밝힌 주동자 A씨는 1986년생으로 결혼 후 딸을 낳고 식당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해당 식당이 2022년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맛집으로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종원은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코너를 통해 청도 한 시장의 ‘국밥 없는 국밥집’을 방문했다. 식사를 하던 백종원은 소주를 주문하더니 “촬영 접자”며 음식맛에 감탄했다. 이 영상에는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식당 위치와 이름이 공개되자 벌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식당 SNS 계정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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