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행위 안보리의 권위 훼손한 것으로 유엔 상임이사국 스스로 포기한 것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 양국 간의 거듭된 부인에도 무기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하다고 밝히고 있다.(e-브리핑)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 양국 간의 거듭된 부인에도 무기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하다고 밝히고 있다.(e-브리핑)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부는 3일 "북한과 러시아가 불법적 무기거리를 비롯해 러시아거부권에 의한 유엔 안보리 북한 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기 종료 등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보란 듯이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 양국 간의 거듭된 부인에도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이러한 행위는 안보리의 권위를 훼손한 것으로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면서 전문가 패널의 활동은 중단되었지만 모든 유엔 회원국의 대북제재 준수 의무에는 변함이 없고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애 부대변인은 '12년 만에 북한  분주소장회의 개최'에 대해 "제5차 전국 분주소장회의가 김정은 집권 이후 12년 만에 개최되어 사회통제 강화를 위한 분주소장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독려했다는 점에서 한류 확산을 포함해 사회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경제대표단 이란 장기 출장'과 관련해 "북한과의 모든 교류와 협력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