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6일 러시아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대형 상점에서 물을 뿌리고 있는 소방대원. 사진제공/AFP통신
2024년 5월 26일 러시아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대형 상점에서 물을 뿌리고 있는 소방대원. 사진제공/AFP통신

(우크라이나=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레그 시네구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이른 시간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현재까지 약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부상자 중에는 응급의료원도 있었고 구급차도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어 "적군은 다시 이중 타격 전술을 사용했으며 의료진, 구조대원, 법 집행관은 이미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모든 공습은 오로지 민간 기반 시설에서만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는 러시아의 벨고로드 국경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정기적으로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하르키우의 대형 상점을 공격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16명이 사망했다.

미국 관리들은 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하르키우에서 반격 목적에 한해 미국 무기를 사용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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