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사진=국제뉴스DB)
국제유가(사진=국제뉴스DB)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밀린 배럴당 80.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98% 떨어진 배럴당 85.17달러로 폐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위관계자들이 금리인하 전환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자 미국의 원유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모양새다.

미셸 바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정책금리의 인하가 적절한 단계에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어느 시점에서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의 금리인하에 관한 불투명성이 원유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101.3)보다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예상치(100.0)를 웃돌았지만 단기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미국경기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된 점도 원유매수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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