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물관협의회 아시아태평양연합 정기총회,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다.

ICOM 서울 총회(2004 SEOUL) 정기총회 및 박물관 지속가능성 워크숍 [사진제공=국립한글박물관]
ICOM 서울 총회(2004 SEOUL) 정기총회 및 박물관 지속가능성 워크숍 [사진제공=국립한글박물관]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이하 한글박물관)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ICOM 서울 총회 개최 20주년을 기념하여, 2024년 7월 1일 ‘국제박물관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 정기총회 및 박물관 지속가능성 워크숍’을 한글박물관에서 개최한다.

‘ICOM-ASPAC 정기총회’는 국제박물관협의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국가별 위원장이 참석하여 지난해의 사업실적과 성과를 논의하고 미래 의제를 의결하는 회의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박물관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 워크숍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함께 진행된다.

세계적 기후변화, 환경파괴에 대응하는 박물관의 역할과 지속가능발전 방안 논의

정기총회에 이은 워크숍 1부에서는 유엔(UN)이 지구의 심각한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등에 맞서 2030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Agenda 2030)와 사람과 지구의 번영, 자유와 보편적 평화를 위해 합의된 국제적인 행동계획(SDGs)을 실천하기 위해 박물관과 박물관종사자가 직면한 한계점과 그 해결 방안을 토론한다.

2부에서는 기후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소장품 및 유물 보존ㆍ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박물관의 실제적 소장품 환경 관리 및 접근 방식을 통한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실현한 주요사례 발표와 연구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김일환 관장은 “전 지구적인 환경위기 속에서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 위해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와 함께 이번 자리를 마련하였다.”라며, “기후의 급격한 변화로 사라져가는 지역의 언어를 보존할 수 있는 박물관의 역할과 지식의 의미를 새겨보고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 언어를 잇는 박물관의 가치를 고민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김선정 위원장은 “ICOM 및 국내외 박물관ㆍ미술관 전문가가 모여 각국의 박물관들이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국립한글박물관, ICOM ASPAC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총회와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박물관 전문가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폭넓게 나누며 지속가능성을 향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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