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주거환경 개선으로 살고 싶은 고성 건설”
"마동호 국가습지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해양관광벨트 구축"

(사진제공=고성군)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2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사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살고 싶은 고성을 만들어 가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2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사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살고 싶은 고성을 만들어 가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고성=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2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사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살고 싶은 고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군정 성과와 향후 고성 발전을 위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 군수는 지난 2년을 살고 싶은 고성 건설을 위한 미래사업 성장기반 마련과 주거환경 개선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향후 고성 발전 주요 과제로 ‘힐링과 치유, 생태관광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마동호 국가습지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과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제시했다.

▲2년간 군정성과

이 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10개 분야 70개 공약을 2년간 41개, 60% 완료하고 올해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첫째 미래사업의 성장기반을 마련 했다.

이 군수는 동해면 내곡리 일원이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포함하는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에 지정된 데 이어 국내 첫 번째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이 지정되면서 드론산업의 필수시설인 드론전용 비행 시험장과 통합시험센터를 구축하고 미래형 무인기 전문특화단지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동해면 양촌·용정지구는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직접고용 3,600명, 생산유발 효과 3조 원 이상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과 근로자 인구 유입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301억 원을 확보했다.

둘째,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에 전력했다.

이 군수는 산성마을 농촌공간정비사업과 스마트축산 ICT 조성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첨단화된 축산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유기동물 제로화는 동물복지 증진이라는 고성의 꿈을 실현하고, 소외도서 항로 운영지원사업을 추진해 정기운항 선박이 없던 자란도에 주민숙원인 새로운 뱃길을 열었다.

셋째, 역사와 문화, 스포츠가 함께 하는 고성을 건설했다.

이 군수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고성 동외동 유적까지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면서 내산리고분군과 함께 3대 국가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한 세계유산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공룡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추석장사씨름대회와 천하장사 씨름대회의 연이은 성공으로 스포츠 산업도시 명성을 지켰다.

이 군수는 지난해 3,300여 개의 전지훈련팀과 54,000여 명이 찾는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으며 13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넷째, 모두가 행복한 고성을 조성했다.

고성군은 청소년 꿈키움바우처 지원을 2년간 연장해 학생들의 교육과 진로체험을 지원하고, 긴급돌봄 SOS 설치로 취약계층 돌봄 공백을 해소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고성군은 평생학습도시와 유니세프인증 아동친화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또 도시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도시경제부문 1위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다섯째 공정과 신뢰, 소통에 힘 썼다.

이 군스는 군민소통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군은 행정 혁신과 적극행정, 행정서비스 개선 분야를 포함한 각종 기관평가에서 2022년에 22개 분야, 2023년에는 44개 분야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3년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군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2023년 실적 기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간’으로 선정됐다.

▲ 향후 중점 추진과제

이 군수는 민선8기 후반기에도 고성미래를 확고히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 군민통합의 상징인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군민들의 건강한 삶과 여가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파크골프장 △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 △송학고분군지구와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 △갈모봉 자연휴양림 △가족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TX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남부내륙철도 고성역사 건설의 초석을 다진다.

거류산에 경남 최장 300m의 출렁다리를 조성해 올해 새롭게 단장한 엄홍길전시관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 산악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두 번째, ‘경제 중심도시! 고성’을 건설하기 위해 양촌·용정지구를 오는 2027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생산기지로 조성한다.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하는 고성형 근로자 지원주택 건립과 국토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조성사업을 안정적인 인구 5만 유지라는 목표를 위해 정책사업으로 완성할 것을 약속했다.

세번째 ‘힐링과 치유, 생태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동호 국가습지에 국가습지센터와 독수리생태복원센터를 건립하고, 이 센터를 포함해 인근 당항포 관광지와 연계한 생태체험 관광권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된 △자란도 관광지 구축 △상족암 디지털 놀이터 명소화 △해양 체험 복합관광 공간 조성 사업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9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란만을 거점으로 자란도 해양치유센터와 해상보도교를 조성해 고성군을 ‘힐링과 치유 생태관광도시’로 완성할 예정이다.

이 고성군수는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구호처럼 앞으로도 고성 발전을 우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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