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과 갯벌 체험 동시 즐길 수 있는 여름 휴양지...방문객 안전에 총력

동막해변 전경
동막해변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을 7월 1일 개장과 함께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은 갯벌·낙조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지난해에는 개장 기간 29만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바 있다.

동막해변은 600m의 백사장이 울창한 소나무 방풍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그늘에서 서해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기에 가족 단위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다.

갯벌은 1천800만 평으로 물이 빠지면 직선 4km까지 갯벌로 변해 밀물일 때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썰물일 때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동막해변 인근 분오리돈대는 넓은 갯벌을 한눈에 볼수 있다.

민머루해변은 아름다운 낙조의 섬 석모도 소재 400m 백사장의 해변으로 자유로운 야영과 조용한 쉼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물이 빠지면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낙조가 아름다워 작년 개장 기간에는 8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에 군은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을 찾는 피서객의 이용 편의와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그간 동막 소나무 숲 및 샤워장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군은 민머루해변 화장실 리모델링을 비롯해 동막해변 모래 포설, 주차장 보수, 해파리 방지 그물막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군은 강화경찰서와 소방서, 강화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변 상시 순찰, 수상 안전요원 및 119 수상구조대 배치, 종합상황실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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