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바이 마르틴 베라사테기(Jara by Martin Berasategui)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 사진/유지현 기자
자라 바이 마르틴 베라사테기(Jara by Martin Berasategui)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 사진/유지현 기자

(두바이=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최근 오픈한 두바이의 핫플레이스 '더 라나(The LANA)' 도체스터 컬렉션(Dorchester Collection) 호텔이 럭셔리 여행지 두바이에서도 한층 차별화된 럭셔리를 표방하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F&B에 있어서도 어벤져스라 해도 좋을 끝판왕을 선보여 오픈 몇 달 만에 관광객은 물론 현지 거주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자라 바이 마르틴 베라사테기(Jara by Martin Berasategui) 레스토랑. 사진/유지현 기자
자라 바이 마르틴 베라사테기(Jara by Martin Berasategui) 레스토랑. 사진/유지현 기자

더 라나의 F&B 면면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우선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 셰프 마르틴 베라사테기(Martín Berasategui)의 스페인 미식을 고스란히 두바이로 가져왔다. 바닷가 마을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즐비한 미식의 고장 산 세바스티안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해 스페인 최다인 총 12개의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마르틴 베라사테기는 스페인 최고이자 세계 3위의 셰프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의 미식을 두바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자라 바이 마르틴 베라사테기(Jara by Martin Berasategui)는 베라사테기 셰프의 고향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두바이 최초의 레스토랑으로서 셰프의 손녀 자라의 이름을 따온 레스토랑은 이름 하나만으로도 셰프가 얼마나 애정을 쏟았는지를 보여준다.

자라 바이 마르틴 베라사테기(Jara by Martin Berasategui) 레스토랑. 사진/유지현 기자
자라 바이 마르틴 베라사테기(Jara by Martin Berasategui) 레스토랑. 사진/유지현 기자

더 라나 호텔의 중층에 해당하는 18층에 자리한 자라는 오픈 키친으로 화려한 불 너머에서 셰프가 요리를 하는 모습은 물론 숙성 중인 식재료까지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6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여름 시즌이 지나면 야외 테라스를 다시 오픈해 더 라나가 자랑하는 마리나와 고층 빌딩 숲이 자아내는 풍경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중층의 뷰는 저층이나 고층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다.

리비에라 바이 장 앵베르(Riviera by Jean Imbert) 레스토랑. 사진/유지현 기자
리비에라 바이 장 앵베르(Riviera by Jean Imbert) 레스토랑. 사진/유지현 기자

더 라나 4층에는 리비에라 바이 장 앵베르(Riviera by Jean Imbert) 레스토랑이 있다.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미식을 전문으로 하는 리비에라는 프랑스 유명 셰프 장 앵베르가 프랑스 전통에 자신만의 현대적 창의성을 더한 다양한 미식을 두바이에서 선보이다. 앵베르 셰프는 프랑스 TV '톱 셰프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인이다. GQ가 선정한 2019년 올해의 셰프이자 베니티 페어(Vanity Fair)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랑스인 50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장 앵베르는 세계 최다인 미슐랭 20스타 셰프이자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하나인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의 뒤를 이어 2021년부터 파리의 플라자 아테네(Plaza Athénée) 호텔 주방을 책임지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코앞으로 펼쳐지는 요트 마리나의 운치가 일품인 리비에라는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즐기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서 역시  6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여름 시즌만 피하면 야외 테라스에서 마리시 베이 마리나와 함께 미식을 즐길 수 있다.

하이 소사이어티. 사진/유지현 기자
하이 소사이어티. 사진/유지현 기자

더 라나의 옥상인 30층에 자리한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 역시 미식을 논하며 빼놓을 수 없다. 하이 소사이어티 역시 장 앵베르의 지중해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서, 주로 주류에 곁들일 간단한 메뉴 위주다. 더 라나 호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하이 소사이어티는 이름처럼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곳으로서 더 라나 호텔의 인피니티 풀을 따라 별천지를 연출한다. 특히 독특한 시그니처 칵테일로 유명하다.

하이 소사이어티. 사진/유지현 기자
하이 소사이어티. 사진/유지현 기자

더 라나 투숙객은 물론 두바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사교장소로 사랑받는 하이 소사이어티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를 비롯해 밤마다 화려한 빛을 발하는 두바이의 스카이라인이 연출하는 야경을 탁 트인 전망으로 볼 수 있는 두바이에서도 최고를 다투는 전망의 명소다.

봉봉 카페 안젤로 무사. 사진/유지현 기자
봉봉 카페 안젤로 무사. 사진/유지현 기자

더 라나 호텔 가장 아래층 마리나로 이어지는 지층에는 봉봉 카페 안젤로 무사(Bonbon Café Angelo Musa)가 있다. 프랑스의 세계적 제과 명장 안젤로 무사의 페이스트리를 고스란히 두바이에 가져왔다. '세계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이자 '프랑스 최고의 장인'이라 불리는 안젤로 무사가 두바이의 페이스트리를 다시 정의하겠다는 포부로 만들어낸 다양한 메뉴가 기다린다. 마라시 베이 마리나를 바로 앞에 마주하며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히 한 끼를 때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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