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동화초등학교는 28일 무지개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가족 그리고 지역의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여름 팜파티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텃밭 흙을 고르고, 업무협약을 맺은 더자람농원에서 받아온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며 정성스럽게 가꾸며 수확한 작물로 요리를 만들고 나누는 지역연계 교육활동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기회였다.

여름 팜파티는 청주지역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학교-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학교인 청주지역동행학교에 동화초등학교가 선정, 지원받은 예산을 활용하는 '생(生)동(動)감(感)'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텃밭을 그릇에 담다'라는 주제를 구현하는 창의적 교육과정으로 계획됐다.

6학년 박서연 학생은 "평소 가리는 음식없이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제 손으로 키운 야채로 만든 샌드위치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내 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베란다 텃밭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했다.

홍찬기 교장은 "모내기나 팜파티와 같이 지역사회의 특색을 살린 학교-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으로 청주지역동행학교의 교육 모델링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온마을 품은 동화 행복교육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하는 지역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