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는 7월부터 도내 공공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이용금액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충북 평일숙박 지역 상품권 페이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공공 숙박시설의 평일 가동률을 높이고, 숙박 금액의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줌으로써 당일 여행 인구를 체류형으로 전환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 대상은 도내 공공 야영장, 한옥체험장, 자연휴양림 39개소이며, 대상 시설 리스트는 충북도 나드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이 카드로 발행되는 경우와 지류로 발행되는 경우에 따라 환급방법은 각 시․군별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주시의 경우 청주페이로 지급하는 만큼 실물 카드를 소지해야 하며, 청주페이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단, 카드를 미리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 현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보은군은 입실 시 예약 내역에 따라 실 결제액의 50%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환급받은 상품권은 음식점, 전통시장, 슈퍼마켓, 편의점 등 해당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음성 자연휴양림 9개소, 보은 야영장 3개소를 시작으로 조례 개정 등 사전절차 이행 후 시군별 순차적으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관광이 지역경제에 더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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