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운중 선수단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울산청운중 선수단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합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김광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청운중이 3년 만에 여왕기 정상 탈환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울산청운중은 27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충주 예성여중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로서 울산청운중은 올해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우승과 53회 소년체전 준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중등부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울산청운중 선수단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울산청운중 선수단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어흥 세리머니로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울산청운중은 이 대회 결승전에 앞서 열린 4조 예선전에서 포항항도중(1-0승), 강경여중(4-0승)으로 격파하며 조1위로 8강전에 직행했다.

이어 열린 본선 8강에서도 가정여중을 4-1승으로 제압하고 오른 4강전에서 설봉중 또한 4-1로 물리치고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27일 결승전 맞대결 상대는 전년도 우승팀인 충주예성여고로서 지난 2021년 29회 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해 1-0 승리를 거둔 팀이다.

울산청운중 선수단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 앞서 우승 환희를 만끽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울산청운중 선수단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 앞서 우승 환희를 만끽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날 결승전에서 여자 중등축구의 쌍벽을 이룬 팀답게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격돌했다. 팽팽한 접전 속에 울산청운중 전반 13분 고지은의 선취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울산청운중은 계속해 두드린 끝에 전반 24분 임지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에 울산청운중 김광석 감독은 만족하지 않고 전반 33분 팀 에이스 한국희마저 투입하며 확실한 결과를 원했다.

​울산청운중 선수단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울산청운중 추지연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충주예성여중과 결승전 후반 5분 팀 세 번째 추가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울산청운중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추지연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이후 충주 예성여중은 김은지을 출전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거센 반격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울산청운중은 더욱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잘 봉쇄하면서 우승의 환희를 만끽했다.

3년 만에 정상 탈환한 울산청운중은 우승기와 함께 김민채가 MVP 영예를 안은 가운데 수문장 이승아가 GK상 수상의 영광을 받았다.

또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광석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김덕유-이유연 코치가 최우수 코치상의 영예도 함께 누렸다.

울산청운중 이상규 교장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울산청운중 이상규 교장이 27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중등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팀을 포함한 준우승, 3위 입상팀까지 주어지는 특별상으로 7월 20일부터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에서 열릴 예정인 나이키 프리미어컵(Nike Premier Cup) 출전권 헤택도 부여된다.

KFA 올스타 선발팀 사령탑으로는 우승팀인 김광석 감독이, 코리는 준우승팀인 서은지 감독이 맡는다. 또한, 선수 구성으로는 우승팀 울산청운중 6명, 준우승팀 충주예성여중 4명, 4강팀인 설봉중과 진주여중에서는 각각 3명씩이 선발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