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비엔날레는‘라운드 테이블’를 주제로 내건 제9회 광주비엔날레의 심볼, 로고와 포스터 등 기본 EI(Event Identity) 시스템을 확정하고 5일 발표했다.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테라이 게이지’가 디자인한 이번 EI 시스템의 특징은 올해 주제어인 ‘라운드 테이블’을 다양한 크기의 원과 물결 패턴을 통해 형상화 했다는 점이다.

 EI 기본 시스템에 사용된 ‘라운드 테이블’ 글자 주변들의 원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 시대적으로 서로 다른 순간들, 예술 생산에 있어서의 서로 다른 역할과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구조에나 존재하는 권력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들을 한데 모으는 자리인 ‘라운드 테이블’을 형성화 한 것이다.

 또 원 주변의 점선으로 이루어진 물결 패턴은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이루어질 다양한 토론들, 그로 인한 사회·문화적인 파장과 여섯 명의 예술감독과 참여 작가, 광주시민들을 포함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시각화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테라이 게이지는 "올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어인 ‘라운드 테이블’을 미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제어의 개념을 보다 강조하여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관계자는 "확정된 EI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2년도 광주비엔날레의 홍보인쇄물 및 세부 디자인안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이 게이지는 시각예술, 패션 디자인, 북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있고 독특한 그래픽 작업으로 잘 알려진 디자이너로 ‘테라이 게이지 디자인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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