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소재 여주박물관에서 오는 2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여주의 옛 문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찬란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자랑하는 여주에는 예로부터 많은 사료(史料)가 전해오고 있으며 여주박물관은 여주의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고문서를 많이 소장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고문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코자 이번행사를 기획했다.

 여주에서 출생한 명성황후 가문인 여흥민씨 인물들의 편지글, 조선 효종 때 북벌정책을 펼친 원두표 선생의 가문인 원주원씨 인물들의 교지 등이 있다.

 또 여주와 관련된 호적단자, 토지매매문서 등 생활문서, 기타 여주와 인연을 맺었던 인물들의 편지글, 문집, 과지(科紙), 교지(敎旨), 영정(影幀), 복식(服飾), 벼루 등 옛 선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진귀한 자료를 선보인다.

 전시기간은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개막 행사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에 신륵사관광지내에 위치한 여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제24회 여주도자기축제와 함께 개막돼 축제도 구경하고 특별전도 관람하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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