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후 11시 9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9163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반감기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반등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추적하는 줄리안 파러 플로우스테이트 공동창업자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서 올해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를 SEC에 신고한 기관투자자 현황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아크인베스트를 포함한 상위 10개 주요 기관이 45억달러(한화 약 6조원) 이상의 비트코인 ETF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1억 재돌파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