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광주광역시가 환경부의 '2024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및 민간투자 11억원을 유치,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시설‧공영주차장 등 18개소에 31기의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광주시가 충전기 설치장소를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사업자는 자부담으로 지정 장소에 충전기를 설치한 후 환경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별도의 투자 없이 부족한 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을 대폭 확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산하기관과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설치장소를 사전에 확보했다. 또 자체 공모를 통해 공동참여 사업자(SK일렉링크㈜)를 선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해당 장소별 현장실사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구축된 충전시설은 사업자가 5년 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한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이번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 선정으로 전기자동차 기반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를 이끌어냈고, 국비를 유치해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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