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전교생 46%가 다문화 학생인 전북 군산 새만금초등학교서 음악회 진행
다문화 수용성 및 문화적 감수성 증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5월 28일, 전북 군산 새만금초등학교에서 열린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현장 [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5월 28일, 전북 군산 새만금초등학교에서 열린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현장 [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5월 28일, 한국메세나협회와 IBK기업은행이 전북 군산 새만금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새만금초등학교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작은 학교로, 전교생 82명 중 46%가 다문화 학생이다.  

다문화 사회 통합에 힘쓰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공연을 통한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고자 지난해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를 시작했다. 올해는 오는 10월까지 경기·충북·대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총 5곳에서 공연을 진행, 이들의 다문화 학생 비율은 전교생의 최대 76%에 이른다.

이날 열린 공연에는 ‘잼스틱’이 출연하여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에 타악기를 주축으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문경실 새만금초등학교 교사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언어적·문화적·경제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공연이 넌버벌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오늘만큼은 언어 장벽없이 유쾌하게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5월 28일, 전북 군산 새만금초등학교에서 열린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현장 [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5월 28일, 전북 군산 새만금초등학교에서 열린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 현장 [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통합 사회를 만들기 위한 IBK기업은행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다문화 통합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9월에는 안산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IBK 모두다 파크콘서트’를 안산 선부광장에서 개최하며, 다문화 가정 아동들과 함께하는 ‘IBK 모두다 아트캠프’도 올해 여름방학에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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