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Studio DAC 공간사진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 Studio DAC 공간사진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시즌 교육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몰 토크>, <아트 클래스>, <리딩 클럽>, <두산아트스쿨>, <두산아트센터 투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두산아트센터 Space111를 비롯하여 신규 공간인 Studio DAC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Studio DAC: 스몰 토크>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기획자,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일상과 작업방식, 창작과정에 대한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생각하고 대화를 나눈다.

이번 시즌은 ‘독립창작자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박참새(시인∙북큐레이터), 김경태(사진작가), 윤혜숙(극작가∙연출가)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지금까지 문학, 미술, 공연 분야에서 독립창작자로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Studio DAC에서 진행한다.

▲<Studio DAC: 리딩 클럽>은 여럿이서 한 권의 책을 읽고 대화하는 독서 모임이다. 동시대 우리와 맞닿아 있는 주제와 텍스트를 선정해 모임의 안내자인 클럽장과 함께 사유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모임은 동물권과 장애인권에 관한 산문집 『나는 동물』을 읽고, 이 책의 저자인 홍은전(작가, 동물권∙인권 기록활동가)을 클럽장으로 선정해 진행한다. 홍은전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만연한 차별인 비장애중심주의와 인간중심주의에 맞서는 존재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삶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일들에 질문을 던지며 세계를 다르게 감각하는 법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3주 간 진행한다.

▲<Studio DAC: 아트 클래스>는 예술가와 함께 창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짧은 워크숍이다.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센터 Studio DAC 공간사진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 Studio DAC 공간사진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이번 시즌에서는 이성직(연출가)이 ‘생각디자인: 공연 편 <일상, 캐스팅, 제약 그리고 장르 창작하기>’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성직은 일상에서 소재를 줍고, 일상에서의 행동을 작업으로 직접 연결하는 창작자다. 이번 클래스에서도 각자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자신만의 공연 구성안을 완성해 보는 과정을 함께 경험한다. 오는 6월 18일, 19일에 Studio DAC에서 진행한다.

▲<Studio DAC: 웰컴 스튜디오>는 신규 공간인 Studio DAC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으며 공간 안에 비치되어 있는 도서, 전자기기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Studio DAC가 궁금하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6월 27일과 28일에 진행한다.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은 예술가를 꿈꾸는 19~24세 청년들에게 예술창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1기는 연기·제작, 연기·연출, 희곡 워크숍을 진행하며 성수연(배우), 정진새(연출가), 배해률(극작가)이 각 워크숍을 담당한다. 오는 6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워크숍별 아홉 번의 수업을 마치고 Space111에서 최종 발표회를 갖는다.

▲<두산아트스쿨: 공연>은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주제로 예술가들의 창작작업 이야기를 밀도 있게 구성할 예정이다. 진행 장소도 기존 중극장 규모의 연강홀에서 소극장인 Space111로 변경하여 진행한다.

이번 시즌에는 ‘희곡, 읽기와 보기’라는 주제로 희곡이 무대 위 공연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양한 공연 예술가들의 시각으로 들여다본다. 이오진(극작가·연출가), 김수정(연출가), 정진새(극작가·연출가), 배해률(극작가)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오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진행한다.

▲<두산아트센터 투어>가 돌아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간 중심으로 진행해오던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두산아트센터 투어 – 극장 산책(가제)>은 극장의 이야기를 따라 함께 두산아트센터 곳곳을 산책하는 투어다. 관객들은 두산아트센터의 공간과 시간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두산아트센터 투어는 7월 1일(월), 8일(월) 진행하며 DAC Artist인 강현주(극작가∙연출가)가 구성을 맡았다.

▲두산아트센터는 커뮤니티형 교육 프로그램 공간으로 Studio DAC(스튜디오 DAC)를 오픈한다. Studio DAC는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하며 만들어가는 공간을 지향한다. 약 150m² 규모의 공간으로 서재, 라운지 등을 구성해 강연, 체험 워크숍, 리딩 클럽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4년 여름 두산아트센터 교육 프로그램
24년 여름 두산아트센터 교육 프로그램

마무리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강연 프로그램도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동물권, 로봇권, 인권의 다양성 등을 주제로 ‘권리’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산아트센터는 2008년부터 문화예술, 인문학까지 매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두산아트스쿨>은 ‘두산아트스쿨: 미술’, ‘두산아트스쿨: 공연’,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 등 대중 강연에서부터 워크숍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두산인문극장>은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분야의 관점으로 강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커뮤니티형 프로그램을 신설해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는 두산 창립 111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연강홀, Space111, 두산갤러리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각자의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며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에서부터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매년 공연, 전시, 교육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2023년에는 백상예술대상 ‘백상 연극상’, 2019년 동아연극상 ‘특별상’, 2013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예술문화후원상’,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콘텐츠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1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 등을 수상하며 문화예술계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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