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쪽이 실물일까? 사진/마담투소 홍콩
어느쪽이 실물일까? 사진/마담투소 홍콩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배우 임시완의 밀랍인형이 2024년 6월부터 마담 투소 홍콩 전시관을 장식할 예정이다. 마담투소 홍콩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에서 밀랍인형을 공개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ZE:A)’로 활동을 시작해 연기자로 전향한 임시완은 스크린에 이름을 올렸다. 최시원, 김수현, 동방신기, 수지 등 다른 유명 한국 연예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 

임시완은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비경쟁부문에 초청작으로 상영됐을 당시 입었던 전체 의상을 아낌없이 기증했다.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홍콩 클러스터 총괄인 웨이드 창(Wade Chang)은 “한국의 대중문화, 특히 K-팝과 K-드라마가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마담 투소 홍콩에 임시완의 밀랍인형을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의 다재다능한 예술성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계를 넓히려는 노력은 진정으로 칭찬할 만하며, 이번 밀랍인형 전시를 통해 그의 정신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왼쪽)과 보보 유 마담투소 홍콩 총괄(오른쪽). 사진/마담투소 홍콩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왼쪽)과 보보 유 마담투소 홍콩 총괄(오른쪽). 사진/마담투소 홍콩

홍콩관광청의 김윤호 한국지사장은 “홍콩 피크(Peak) 지역에 위치한 유명 명소인 마담 투소 홍콩이 임시완의 세계적인 명성을 기념하는 밀랍인형을 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물 같은 모습의 한국 유명인사와 세계적인 아이콘을 대표하는 밀랍인형들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홍콩을 방문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작년에 진행된 밀랍인형 제작 과정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마담 투소 조각팀과 밀랍인형의 포즈에 대해 논의한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저의 밀랍인형을 마담 투소 홍콩에서 제작하고 싶다는 기쁜 소식을 들은 것이 어제 일 같다. 나만의 밀랍인형이 만들어진다는 건 정말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이렇게 특별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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