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영훈 지사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개최
오영훈 지사 "주민동의 없으면 어려워, 2~3순위와 다시 협의"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화북공업지역 이전과 관련해 주민동의 받지 않고 옮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화북공업지역 이전과 관련해 주민동의 받지 않고 옮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주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가 지난해 5월부터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포함해 추진하고 있는 화북공업지역 대체입지 1순위 후보지로 제주시 조천읍이 선정됐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사실상 백지화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화북공업지역 이전과 관련해 주민동의 받지 않고 옮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조천읍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조천리 마을회 차원의 추가 논의를 거친 후 7월 이후 마을회와 협의해 설명회를 정할 방침임을 조천읍 마을회가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 지사는 "당시 후보지에 대해 5곳 정도를 검토한 적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주민들의 의사 가 일부 있다면 실무부서에서 만나 협의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조천리의 반대입장이 명확하게 들어왔기 때문에 더이상 접촉·추진은 어렵다"고며 조천읍은 후보지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2순위, 3순위에 대해 다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주민동의를 하지 않으면 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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