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월간 정책 공유회의서, 갑질·을질 없는 조직 문화 조성 당부
제주 드림타워 화재 특별점검 통해 향후 대처방안 명확히 제시 요청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당한 업무 지시나 요구 등을 거부하거나 이러한 요구를 갑질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위를 '을질'이라고 정의하며, 젊은 공직자의 트렌드를 잘 살펴 다름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부터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사진=제주도]](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06/3015363_3096971_2413.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당한 업무 지시나 요구 등을 거부하거나 이러한 요구를 갑질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위를 '을질'이라고 정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 6월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을질로 고통받는 공무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보고 들었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며 “상대방이 갑질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특히 불쾌한 말투의 업무 지시, 공적인 자리에서의 모욕, 연가·퇴근 통제 등 정신적인 고통을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고 보고된 만큼 젊은 공직자의 트렌드를 잘 살펴 다름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부터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공직자들을 존중하고 따뜻하게 감싸준 마음과 눈빛을 서로 기억하며 하반기 실태조사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 지사는 지난 9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우나 화재와 관련해 상세하게 조사하고 초기 대응 메뉴얼을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대형 건물에 유사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스프링클러 설치 등 법적 요건 충족 여부, 자체 소방대와 소방본부 간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적인 대응 상황에 대한 특별조사를 통해 향후 대처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공개적인 점검이 아닌 불시 점검도 수시로 진행할 것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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