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월간 정책 공유회의서, 갑질·을질 없는 조직 문화 조성 당부
제주 드림타워 화재 특별점검 통해 향후 대처방안 명확히 제시 요청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당한 업무 지시나 요구 등을 거부하거나 이러한 요구를 갑질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위를 '을질'이라고 정의하며, 젊은 공직자의 트렌드를 잘 살펴 다름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부터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사진=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당한 업무 지시나 요구 등을 거부하거나 이러한 요구를 갑질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위를 '을질'이라고 정의하며, 젊은 공직자의 트렌드를 잘 살펴 다름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부터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사진=제주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당한 업무 지시나 요구 등을 거부하거나 이러한 요구를 갑질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위를 '을질'이라고 정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 6월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을질로 고통받는 공무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보고 들었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며 “상대방이 갑질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특히 불쾌한 말투의 업무 지시, 공적인 자리에서의 모욕, 연가·퇴근 통제 등 정신적인 고통을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고 보고된 만큼 젊은 공직자의 트렌드를 잘 살펴 다름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부터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공직자들을 존중하고 따뜻하게 감싸준 마음과 눈빛을 서로 기억하며 하반기 실태조사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 지사는 지난 9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우나 화재와 관련해 상세하게 조사하고 초기 대응 메뉴얼을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대형 건물에 유사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스프링클러 설치 등 법적 요건 충족 여부, 자체 소방대와 소방본부 간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적인 대응 상황에 대한 특별조사를 통해 향후 대처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공개적인 점검이 아닌 불시 점검도 수시로 진행할 것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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