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기존 서부 읍면·동부 읍면 16개 마을 대상 한방진료
10일, 15분도시 시범지구인 표선면 시작 월 2회 진행

제주도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을 기존 제주 서부 읍면(애월읍~안덕면)에서 6월부터 제주 동부 읍면(조천읍~남원읍) 지역까지 확대한다.[사진=제주도청전경]
제주도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을 기존 제주 서부 읍면(애월읍~안덕면)에서 6월부터 제주 동부 읍면(조천읍~남원읍) 지역까지 확대한다.[사진=제주도청전경]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을 기존 제주 서부 읍면(애월읍~안덕면)에서 6월부터 제주 동부 읍면(조천읍~남원읍) 지역까지 확대한다.

이 사업은 의료서비스 기반이 부족한 중산간 마을의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지역균형 발전사업으로 발굴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 서부 읍면에서 시범 운영된 이 사업은 주민 만족도가 높고 의료 격차 완화 효과가 입증되면서 지난해부터 제주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동부 읍면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진료지역 선정 ▲한방 진료 버스 구입 ▲한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 채용 등 철저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기존 서부 읍면 17개 마을과 함께 조천읍, 구좌읍, 성산읍, 표선면, 남원읍 등 동부 읍면 16개 마을이 새로운 사업대상지로 추가됐다.

오는 10일부터 15분도시 시범지구인 표선면을 시작으로 각 마을에서 월 2회 찾아가는 한방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이 수행하는 한방지원 사업은 한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팀이 특수 제작된 한방진료버스를 타고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방문해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복지카드 소지자(장애인) 등이다.

한방진료(변증 및 상담, 침, 뜸, 한방 물리요법 등), 기초검사(혈압 및 혈당체크), 보건교육(어르신들이 알아두면 좋은 보건상식 등 위생교육)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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