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뮤지션 12팀의 열정 넘치는 공연
강변 가요제 개최지 남이섬에서 펼쳐져
여름으로 가는 길목 자연에서 펼쳐지는 청춘 버스킹

(남이섬=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남이섬에서 싱그러운 음악 축제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이 지난 주말인 8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주말마다 진행된다.

오늘이 ’가장 눈부신 날‘이라는 주제로 12팀의 청춘 뮤지션들의 힐링 가득한 공연이 남이섬 내 자유무대, 메타세쿼이아길, 에코스테이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참여 청춘 뮤지션은 ▲ 1주차에 원디비, 특별한 이유, 스칼렛킴 밴드, 취향상점, 오수경, 싱어송라이터 이훈주이며, ▲ 2주차는 콩코드유니버스, 주은, 비버타운, 밴드민하, 미루(Miru), 조지 메이슨 대학교 마칭 밴드 그린 머신이다.

2015년 남이섬 버스킹 축제로 출발하여 이제는 어엿한 뮤직페스티벌로 자리잡아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해당 행사를 주최하는 재단법인노래의섬은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뮤지션 양성을 위해 공모를 하여 실력 있는 신진 뮤지션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 축제 공모에서는 350여 팀 이상이 지원하여 11팀이 최종 선정 되었으며,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교 마칭 밴드 그린 머신 초청을 통해 청춘의 에너지를 더했다.

남이섬은 사실 청춘 음악과의 역사가 깊다. 과거 신인들의 등용문이자 청춘 음악의 상징인 ‘강변가요제’ 개최지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이선희의 ‘J에게‘와 이상은의 ’담다디‘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청춘들의 노래가 울려 퍼졌던 이곳에서 다시금 푸르른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래 남이섬은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해당 주간에 방문하면 남이섬 관광은 물론 페스티벌까지 즐길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한 8일에는 이와 더불어 주한인도대사관과 함께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하여 ‘세계 요가의 날 on 남이섬’이 노래박물관 매직홀 부근에서 진행된다.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지만, 최근 남이섬은 웰니스 관광을 지향하며,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의 치유에도 관심이 높다. 인도의 대표적인 심신 수양법인 요가 워크숍을 개최하며, 이와 함께 인도 전통 춤 ‘까탁댄스’도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요가 관련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주한인도대사관과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남이섬은 복합문화체험 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실컷 문화 나들이를 즐긴 이후에는 갖가지 즐길거리가 기다린다. 6월이 되니 한층 여름에 다가섰다. 한낮 무더위에 신나는 공연으로 한껏 달아오른 열을 식힐 곳이 필요하다. 나무 그늘로도 충분하지만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지난 달 새로 개장하여 핫 플레이스로 등극한 나미워터파크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며, 물 안팎을 넘나드는 시원한 제트보트 체험으로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모든 것을 즐기기에 하루가 모자라 아쉬움이 남는 이들에게는 호텔정관루가 기다린다. 남이섬의 밤을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호텔정관루에 묵으며 온수풀을 탑재한 워터가든 물놀이까지 즐긴다면 꽉찬 주말 나들이가 완성된다. 반려인들은 하룻밤 나들이로 반려견을 혼자 둘까 걱정말고 반려견 동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기 전 가장 아름다운 숲 속 페스티벌 여행이 벌써부터 설렌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