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13일, 한경면 민속보존회와 함께 참석해 제주 전통민속예술 홍보
김선영 회장, "민속 문화축제 다양성 확장해 문화향유 위해 노력할 터"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강릉단오제에 참여에 제주 전통민속예술을 알렸다.[사진=제주예총]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는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강릉단오제에 참여에 제주 전통민속예술을 알렸다.[사진=제주예총]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지난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행사장에서 개최되는 ‘2024 강릉단오제’에 참여했다.

강릉단오제는 천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탐라문화제와 강릉단오제는 1998년 처음 교류를 시작한 이래 각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번 2024 강릉단오제에서 제주예총은 지난 제62회 탐라문화제 걸궁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한경면 민속보존회와 함께 63명이 참여했다.

지난 7일 한경면 민속보존회에서 준비한 ‘두미 탑 걸궁’ 공연은 마을의 수호신의 역할을 해온 방사탑이 사람들 무관심 속에 무너진 방사탑을 다시 쌓아올리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걸립걸궁’과 마을의 집집마다 돌며 지신밟기 형태의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액막이걸궁이 동시에 보여지는 제주걸궁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강릉시민들과 함께 어울어졌다.

지난 8일에는 수만여 명이 운집하는 신통대길 길놀이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강릉 대도호부관아~옥천오거리~성내동광장(레드카펫)을 걷는 행사로, 이 자리에서 제주예총은 ‘2025 APEC은 빛나는 제주에서’ 와 ‘제63회 탐라문화제’를 홍보했으며, 5만여명의 강릉시민과 관광객들이 호응을 하며 1.5km 거리의 퍼레이드는 장관을 이뤄냈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강릉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놀이로 각 마을의 설화나 특색을 담아 진행된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34개 단체 4천여명이 참가하고 매년 5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강릉단오제의 프로그램중 하나이며, 신통대길 길놀이 진행은 시내 중심부에서 대기 구간 700m, 행진 기간 1.5km 거리에서 진행돼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동안 강릉시 전체가 들썩였다.

관노가면극 전수 단체가 맨 앞장서고 이어 단오 주신을 단오 제단으로 모시는 영신행차의 신목 행렬이 뒤를 이은 가운데 제주예총과 한경면 민속보존회가 5번째 행렬에 참여해 현장의 흥을 돋웠다.

김선영 회장은 “이번 강릉단오제에서 제주의 전통민속예술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5톤 트럭에 장비들을 실어오는 열정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경면 민속보존회와 함께 제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대해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전통 축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이를 통해 전통민속예술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다는 점과 강릉단오제 퍼레이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가 계속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민속예술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제63회 탐라문화제에도 함께 참여 민속 문화축제가 다양성을 더 확장하며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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