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사진=NYSE 홈페이지 캡쳐)
뉴욕증시(사진=NYSE 홈페이지 캡쳐)

뉴욕증시 개장 전 나스닥 다우 선물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나스닥 100 선물 지수는 전일대비 0.15% 상승한 1만 9714.50을 기록 중이다.

S&P500 선물은 0.03% 하락한 5436.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선물은 0.18% 하락한 3만 8534.00달러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5월 소매판매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통화 정책 관련 발언 등을 기다리며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주 9% 넘게 올랐고, 애플 주가도 한 주간 8%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18일 발표가 예정된 소매 판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하며 4월(0% 증가)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전체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사진=엔비디아 CI)
엔비디아(사진=엔비디아 CI)

아울러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FOMC 회의 후 발표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연내 1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고용과 인플레 등의 지표가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이 같은 연준 위원들의 시각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뉴욕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0일 분할 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오는 7월 15일 주식 분할을 앞둔 맞춤형 반도체 및 네트워크 업체 브로드컴(AVGO)은 분할 기대감 속 개장 전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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