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민주당, 20일 본회의 요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원구성과 관련해 각 당의 원내대책회의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원명국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원구성과 관련해 각 당의 원내대책회의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을 둘러싸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108명 의원 전원은 18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무효를 확인하겠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반면 민주당은 "20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를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과 야당 독식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재검토를 요구하며 원구성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민주당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도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며 국민의힘에 원구성을 압박하며 6월 임시국회를 위한 우원식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국회 보이콧에 대해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일종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마냥 기다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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