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유관기관과 ‘아동학대예방 합동캠페인’…7월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

동작구가 아동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19일 이수역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예방 합동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청]
동작구가 아동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19일 이수역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예방 합동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청]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동작구가 아동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합동캠페인'을 지난 19일 이수역 일대에서 실시했다.

구는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8년 대비 2022년 32.8%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인 예방 및 인식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이같이 기획했다며 전했다.

'동작구 아동학대예방 합동캠페인'은 동작구청과 유관기관인 서울동작경찰서 및 서울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그리고 동작구 학부모로 구성된 우리아이지키미단과 함께 추진됐다.

동작구가 19일 '아동학대 예방합동캠페인'을 이수역 일대 거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청]
동작구가 19일 '아동학대 예방합동캠페인'을 이수역 일대 거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청]

이날 구는 오후 3시 1부 사전 행사를 통해 ▲아동학대 근절을 염원하는 나의 마음 담은 '손바닥 찍기 퍼포먼스' ▲긍정 양육 다짐하는 '구호 외침' 등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거리 캠페인을 통해 ▲아동친화 메시지 전달 ▲올바른 자녀양육 위한 '긍정 양육 129 원칙', '아동학대 예방법' 등이 적힌 홍보물을 배부하고 긍정적인 양육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일조했다.

거리 캠페인은 이수역 11번 출구에서 시작해 남성사계시장, 사당2동 주민센터 순으로 행사를 이어나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데)이 19일 이수역 일대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합동캠페인'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청]
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데)이 19일 이수역 일대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합동캠페인'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청]

앞으로 구는 관내 아동 양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해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서의 역할을 정립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아동보호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아동학대 통합 대응체계' 구축을 중점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내달 '동작구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동작구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구 직영으로 운영되며 ▲아동학대 사례 및 사후 관리 ▲학대 예방 교육·홍보 ▲지역사회 협력체계 운영 등 아동학대 예방을 비롯한 보호 업무를 수행해 지역밀착형 아동보호 체계를 보다 촘촘히 구축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 합동캠페인을 통해 아동이 존중받는 환경이 조성되고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한 긍정 양육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아동친화도시 동작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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