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제공/AFP통신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제공/AFP통신

미국 노동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23만5000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한 주 전 24만3000건(수정치) 보다는 감소했다.

경제 활동의 활성화와 고용 시장의 안정성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연속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182만 8000건으로, 이전 수치인 181만 3000건을 넘어 약간 증가했다.

이는 일부 지역과 산업에서 여전히 경제 불안이 존재함을 시사하며, 경제 전반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함을 보여준다.

최근 4주간 평균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3만 2000건으로, 이전 4주 평균인 22만 7000건보다 증가했다.

이는 미국 경제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신규 청구 건수의 감소는 소비자 신뢰 증가와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러한 실업 데이터를 고려하여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실업 수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업수당청구 데이터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정책 결정과 경제 전망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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