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찰. 사진제공/AFP통신
멕시코 경찰. 사진제공/AFP통신

(멕시코=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에서 두 마약 조직 간 충돌로 최소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공공안전부는 당초 사망자 수를 20명으로 예상했으나, 성명을 통해 16명이 총에 맞아 숨진 화물 트럭이 발견됐고, 차량 밖에서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금요일 최근 몇 년 동안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과테말라 국경 인근 라 콘코르디아 지역에서 발생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충돌은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과 치아파스 과테말라 카르텔로 확인된 갱단 사이에서 일어났다.

공공안전부는 "두 집단이 국경 지역 통제권을 다투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남미 조직 범죄 전문 매체인 인사이트 크라임에 따르면, 이 지역은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및 무기 밀매, 불법 인신매매의 핵심지다.

멕시코에서는 펠리페 칼데론 당시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에 대한 군사적 공세를 시작한 2006년 이래 폭력 범죄가 급증해 45만 명 이상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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