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AF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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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도쿄 올림픽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중국의 수영 선수 11명이 포함되면서 엄격한 감시 하에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 수영은 항상 큰 기대를 받는 종목 중 하나로 미국, 호주와 함께 중국도 7월 26일에 시작되는 올림픽 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0년 말과 2021년 초에 열린 국내 대회에서 중국 수영 선수 23명이 트리메타지딘(TMZ)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이 지난 4월에 밝혀짐에 따라 어떤 성공도 즉각적인 의문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지적했다.

선수들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호텔의 오염된 음식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했다는 중국 당국의 결론을 받아들인 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최근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23명 중 11명이 파리올림픽 선수단 명단에 포함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며 중국 수영 선수들의 도핑 은폐 의혹이 불거졌으나 WADA와 중국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TMZ는 처방 심장약이지만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운동선수에게는 금지돼 있다. 

TMZ는 10대 러시아 피겨 스케이터 카밀라 발리예바와 관련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도핑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약물이었다. 그녀는 4년 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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